시로(Shiro) 성수 플래그십 방문 후기! 직접 향수도 만들고 옴
한국 첫 오프라인 매장 시로 성수 플래그십 방문 후기!
최근 성수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주위를 구경하는 길에 발견한 시로 향수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4월 26일 성수에 첫 오픈하였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가서 향을 하나씩 시향해다가 좋아하는 향 2개를 발견했다.
은방울꽃(SUZURAN) 향과 사봉 (SAVON)향을 가르키며 종이 시향하고 싶다고 했더니,
직원분이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향을 시향해 볼 수 있다고 안내해주었다.
1층은 좀 협소한데, 2층에 올라가니 더 훨씬 큰 공간이 있었다! 정원도 있고~
2층 직원분께서 두가지 향이 모두 마음에 든다고 하니
이 둘을 섞어서 나만의 향을 만들 수 있는 "허브 블렌딩 랩"
을 추천해주었다!
사실 찾아보지 않고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한국에 최초로 들어온 시로 성수 매장을 보고 들어와서 신났는데,
새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도파민이 2배 ㅎㅎ
두가지 향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둘다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이를 나만의 비율로 향을 만들 수 있다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시작해보겠다고 하니
해당 코스에 대해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나중에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초기 오픈에는 체험을 해보는 것까지는 무료로 가능한것 같았다.
내가 방문했을때는 이러한 체험은 끝난것 같고
허브 블렌딩 랩을 통해 만든 향을 구입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다.
(100ml 70,000원)
허브 블렌딩 랩은 최대 5가지였나..?
좋아하는 향을 최대 5회의 비율로 나눠서 블렌딩이 가능하다!
나는 처음 시향하고 가장 좋았던 사봉과 그리고 한국의 리미티트 향 스즈란을 골랐다.
허브 블렌딩 랩은 총 100ml의 공병에 원하는 비율로 5회에 나누어 블렌딩 후
코스 이름에 알맞게 그 안에 넣을 허브 종류를 선택하여 넣어준다.
(작성된 종이는 고민하는 중 찍던 사진이라 최종 비율이 아님^_^)
여기서 재미있었던 건 허브를 어디서 그냥 가지고 오는게 아니라
옆에 있는 정원에 가서 직접 따서 넣을 수 있다!
종류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구상나무, 잣나무가 있다.
직원분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내가 만든 향을 touch 하지 않을 것 같은 구상나무를 pick 했다!
향수 병 내부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마무리 할 생각에 또 한번 더 설렜다 ㅎㅎ
위 처럼 원하는 사이즈도 어떤지 물어보고 친절하게 잘라주셨다!ㅎㅎ
크리스마스 트리 너낌
이렇게 재료 준비가 완료되면, 원하는 비율로 직접 넣을 수 있다.
아래 오른쪽 시로 병에 길죽한 스포이드로 5회에 나누어 종이에 작성된 대로 넣어주면 된다!
향수 공방을 많이 다녀보았는데, 100ml의 큰 퍼퓸은 처음 만들어보는..
스포이드 되게 크던데, 어렸을때 화학시간이 생각났다ㅋㅋ
이렇게 원하는 비율로 넣어주고 마지막에는 물과 알콜을 채운다!
시향하기 전 흔들어서 blending해주었다.
이렇게 구상나무까지 넣은 완성된 나만의 시로 향수 사진 !
마무리되면 향수 뒷면에 붙일 라벨을 뽑아서 주신다.
이 라벨은 붙여도 되고 안붙여도 된다고 하셨다.
라벨을 들고 casher로 가면 계산해주신다.
난 내가 집가서 붙이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그냥 뜯어서 붙여버렸다ㅠㅠ삐뚤삐뚤
최종으로 만든 향을 시향해볼 기회!!
향을 공부하며 기대하던 향이 있었는데, 조금 비율이 아쉽긴 했지만 나름 만족했다!
추가적으로, 블렌딩 랩을 이용하기 전 기존 다른 블렌딩 라인을 시향보았는데,
스즈란/사봉에
white lily의 pure하면서도 florar한 느낌과 어울릴 것 같아
적은 비율로 스포이드 1회 넣어주었다.
(최종 비율: SUZURAN 2회/SAVON 2회/ WHITE LILY 1회)
첫 시향하자 마자
사봉의 top note에 있느 리치의 과일향과 middle note에 있는 향 plum향이 난 강하게 느껴졌다.
스즈란을 비율 좀 더 높였으면 프루티한 느낌을 잡아주었을 것 같은데..라는 아쉬움이 ㅠㅠ
그래도 튀는 향은 없이 balance는 좋았다!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듯이 사봉, 스즈란은 참 잔향이 너무 좋다..
우연히 만들게 된 시로 나만의 향수!
기존 내가 가지고 있는 향수 취향과는 조금 멀어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조향을 공부할 때는 다양한 향을 접하고 취향도 넓게 가져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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